레코드를 보관할 때, 속지 열린 방향을 위쪽으로 향하에 하여
자켓에 넣어야 먼지나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어떤 분은 열린 방향을 아래쪽으로 하여 자켓에 넣는 데,
이렇게 하면 자켓에서 꺼낼 때 실수로 디스크가 뺘져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특히 장기간 보관할 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을 하여야 한다.
습기가 많은 곳에 장기간 보관을 한 경우,
디스크에 곰팡이가 핀 것을 볼 수 있다.
레코드를 재생한 후, 턴테이블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먼지나 이물질이 많이 달라 붙는다.
디스크를 만질 때 디스크 표면에 손가락이 닿을 경우,
손가락의 기름기가 표면에 남아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레코드의 재질이 플라스틱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정전기가
발생하기 쉽고, 그로 인하여 공기중에 가는 티끌이나 먼지를 흡착시켜,
레코드의 음질을 저하시키거나, 카트리지의 마모를 촉진시키므로
이러한 티끌이나 먼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속포장 비닐(통상 '속지'라 함)은 정전기 방지처리가 되어 있어야
티끌이나 먼지의 흡착을 방지한다.)
일단 달라붙은 먼지나 티끌은 그때그때 떨어내야 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클리너로 레코드의 소리골을 따라서 가볍게
닦아 주는 것인데 너무 세게 닦으면 오히려 레코드판에 정전기가 발생하여
티끌을 다시 흡착시키는 결과가 된다. 또한 클리너나 부드러운 천에
물이나 액체를 적셔 살짝 닦으면 정전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먼지나 티끌도 제거하는 이중효과가 있으나, 레코드 표면을 젖게하여
레코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약점이 있다.
레코드를 사용할 때 닦는 방법
레코드와 속지는 비닐 재질로 정전기가 쉽게 발생되어,
공기 중의 먼지나 티끌을 쉽게 흡착하게 된다.
부드러운 융이나 천에 물을 적신 후, 물기를 다 짜내고
(뽀송뽀송한 상태)
손에 음반을 들고 조금씩 돌리면서, 음반 표면의 먼지를 살짝 훔쳐낸다.
또는 음반을 턴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회전을 시키면서,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의 먼지를 걷어낸다.
세척이 필요한 때
재생시키기 전에
음반 표면을 봤을 때, 미세먼지가 많이 묻어있다.
음반 표면에 얼룩이 많다.
재생을 할 때,
자글자글하는 잡음이 많이 난다.
흠이나 스크래치도 안 보이는데, 간혹 잡음이 난다.
본격적인 세척 방법
상태가 많이 안좋은 디스크 또는
버릴 디스크로 실험을 해 보세요
준비물
스폰지: 부드러운 스폰지로 손에 쉽게 잡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
주변에서 포장재 등으로 쉽게 구할 수 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함.
세제: 액체로 된 세제 사용 (예: 유리세정제 스프레이, 주방용 퐁퐁)
퐁퐁 등 농도가 진한 것은 미리 물을 섞어서 묽게 할 것.
비누 또는 가루 세제 등 물에 녹여야 하는 것은 피하여야 함
닦을 천: 세척 후 물기를 닦아 낼 천
3M 스카치브라이트 천연펄프 행주를 추천
건조대: 물기를 닦아 낸 후 건조시킬 때 음반을 세워놓기 위함
주방용 접시꽂이를 권장함
레이블 보호기: 레이블에 물이 묻어도 별 문제가 없으나,
비싼 음반인 경우 레이블까지 보호하기 위하여 참고
세척 방법
디스크를 잡고 세제를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레코드 한쪽면에 뿌려 준다.
스폰지로 소리골을 따라 문질러 준다.
보통 부드럽게 문지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스폰지가 소리골 사이로 약간은 들어 갈 수
있을 정도로 세게 문질러 준다.
반대쪽 면도 마저 세제로 문질러 준다.
만약 찌든 때가 많이 흡착되어 있거나, 곰팡이가 많이 피어 있을 경우에는,
세제가 묻어 있는 상태에서 세수대야 같은 것을 이용하여
물에 푹 담구어 둔다. (2시간 ~ 24시간).
이때 물에도 약간의 액체 세제를 풀어 주면 좋다.
물에 푹 담근 후 꺼냈다면, 다시 한번 스폰지로 표면을 문질러 준다.
깨끗한 수도물로 세제를 행구어 낸다.
(음반을 세척할 때 수도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는
자료들이 있는 데, 이는 물에 석회 성분이 많은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이며, 한국과는 사정이 다름)
물로 씻어 낼 때는, 수도꼭지에 분사기 같은 것을 연결하여
디스크 표면을 씻어주면, 강한 수압으로 이물질을 털어내는
효과가 있다.
건조 방법
다 씻은 레코드판은, 표면의 물기를 훔친 후 세워서 말린다.
어쩌다 1-2장을 세척하는 경우에는 건조 시킬 때 벽에 기대어 둘수도 있지만,
많은 양을 자주 세척한다면 접시꽂이를 추천한다.
참고 사항
냉온탕 요법: 비닐 재질인 디스크와 이물질은
수축/팽창계수가 다르므로, 세척할 때 미지근한 물과
차가운 물에 교대로 담그는 방법이 세제사용보다
효과가 더 있다고 한다.
(뜨거운 물은 디스크를 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다.)
디스크 가운데 부분의 레이블은 원래 비닐로 코팅이 되어 있지만,
과거 60년대의 음반 등은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 물에 오래 두면
부풀어 오를 수도 있다. (시중에 레이블보호기도 따로 판매를 함)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 물에 담그는 경우, 레이블에 손상이
많지 않다.
이 레이블 부위를 조심해서 세척하여야 한다.
